비장미 일기






나는 학창시절에 '비장미'에 꽂혀있었던거같다.
상황을 극화시켜서 캐릭터를 비장하게 만드는거.
이를테면, 길을 걷다 배가고파 빵이라도 하나 먹고싶지만 돈이 없어서 먹지 못하는 상황이라면
'빵 하나도 마음껏 먹지 못하는 이 상황,
어디부터 잘못되었나. 
그러나 나는 이 난관을 극복하여 뜻을 이루리'
뭐 대강 이런??ㅋㅋㅋㅋㅋ

반면에 
그냥 '아 젠장 배고파죽겠네'하고 집에가서 라면 끓여먹으면
괜히 진지해지지않고 참 단순한 생활이 되는거지.



여전히 단순보단 비장 쪽에 더 가깝지만,
요즘엔 좀 단순하게 살고싶다.
그리고 쇼핑하고싶다.
머리도 새롭게 단장하고
예쁜 옷도 구경하고 맘에 드는 옷은 사입고
명도가 높은 컨버스화도 신고
화장도 하고싶고ㅎㅎ





덧글

  • joker 2013/07/27 22:37 # 답글

    합시다 ~ 실행이 좀 늦춰지더라도, 생각으로 먼저 '하자하자하자' 합시다ㅎㅎㅎ
    그런데 비장미가 무슨 뜻이야??
  • 이나경 2013/08/03 23:22 #

    음..어떤 이야기 속에서, 뭔가 사연 많은 주인공이 있어~ 그 주인공이 심각하게 고난을 헤쳐나가는 과정에서, 주인공의 비장한 심경을 독자가 와닿아하며 아름다움을 느끼는 것?ㅋㅋㅋㅋㅋㅋ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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